겨울철 안구건조증 확산...방치하면 위험

겨울철 안구건조증 확산...방치하면 위험

앵커 멘트 겨울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완치가 힘들고 심할 경우 결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로 일하는 직장인 박수정 씨, 눈이 시리고 뻑뻑해 병원을 찾은 결과,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수정(안구건조증 환자) : "평소 컴퓨터를 많이 하는데 겨울이 되면서 눈이 시리고 뻑뻑해서 병원을 찾았다" 겨울철 기온이 높고 습도가 낮은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눈물이 마르거나 지나치게 증발하는 안구건조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안과전문병원의 경우, 지난 해 9월 1,300여 명이었던 안구건조증 환자가 지난 달 1,500여 명으로 12% 늘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완치가 어렵고, 심할 경우 세균성 결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각막이 손상돼 영구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종구(안과 전문의) : "실내 습도를 높여야 하고, 수시로 눈을 길게 깜빡거리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환자가 인공 눈물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자연적인 눈물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방부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