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만찬 회동' 이후…여야 엇갈린 평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청와대 만찬 회동' 이후…여야 엇갈린 평가 [앵커] 어제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 회동을 열었습니다. 각 당에서 이번 청와대 회동에 대한 평가를 내놨는데요. 국회로 가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어제 만찬에 참석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 대표가 정치, 경제, 외교, 통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로 예의를 갖춰 문제 제기를 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진지하고 좋은 대화의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복원해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야당 대표들도 긍정적으로 호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 회동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 없이 곧바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 교육정책이 대통령 한마디로 오락가락한다며 주장하고, 국정 대전환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다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몇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기본 방향은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자리였다는 짧은 평가만을 남겼습니다. [앵커] 예산결산심사위원회가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안 514조원 심사의 최종 관문,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여는데요.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고요? [기자] 네, 예결위원장을 맡은 한국당 김재원 의원의 막말 논란 속에 첫 회의 시작 11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김재원 의원이 '이해찬 대표가 2년 안에 죽는다'는 택시기사의 발언을 전한 데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은 비방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를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김 의원이 유감 표명을 결정하며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회의는 속개됐습니다. 예산안 심사 전부터 여야 당 지도부 간 신경전도 치열했는데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역일자리사업 등 민생 예산 14조 5,000억원을 깎겠다고 한다며 "한국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묻지마 삭감, 막무가내 삭감이라며 재정 역할을 마비시키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실패의 폭주를 막기 위한 첫 번째 과제가 예산심의라며 514조원에 달하는 슈퍼예산이 우리 경제의 큰 짐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분열예산, 대북굴욕예산 등을 삭감하는 대신 민생, 경제 예산은 더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