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신주 도미노처럼 쓰러져'…피해 속출 / 안동MBC

R]'전신주 도미노처럼 쓰러져'…피해 속출 / 안동MBC

2020/09/07 17:11:00 작성자 : 박상완 ◀ANC▶ 포항에서는 전신주가 도미노처럼 쓰러졌고, 지붕이 날아 가 주택을 덮치는 등 강풍 피해가 심했습니다. 또 9개 지역 5백여 세대에서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포항 피해 상황을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전 9시반쯤 흥해읍 7번국도 옆 전신주가 불꽃과 굉음을 내며 쓰러집니다. ◀SYN▶ "와~~ 진짜~ "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바람의 위력은 더욱 쎄졌습니다. 가로등과 전신주 10여 개가 도미노처럼 도로 밖으로 쓰러졌습니다. ◀SYN▶ "이 도로 위험한거 같은데..." "그래, 여기 위험해" "반대쪽도 다 넘어갔는데..." (S/U)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신주가 연달아 쓰러지면서 이 일대 공장과 주택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파트 옥상에 있는 지붕이 날아와 주택 여러 채를 덮쳤고, 교회 지붕 위에 있던 첨탑은 두번의 태풍을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쓰러졌습니다. 달리는 차량위로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갑자기 덮치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천읍 등 9개 지역에서 598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지만 빨리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오전 한 때 형산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66mm의 강우량을 보인 죽장면은 불어난 강물로 인해 다리가 유실됐습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었는데, 해안가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져 559가구, 843명이 미리 대피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