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5.18 민주묘지 참배...전씨 일가 중 최초/경찰, '마약 혐의' 전우원 출국금지/[리얼라이브] 2023년 3월 31일(금)/KBS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참배했습니다. 전우원 씨는 전두환 씨 일가 중 최초로 5.18 피해자들에게 사죄했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전 씨는 분향 후 5·18 최초 사망자인 고(故) 김경철 열사와 초등학교 4학년 희생자인 '5월의 막내' 고(故) 전재수 군, 시신조차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 묘역 등을 참배했습니다. 전씨는 앞서 5·18기념문화센터 기억저장소에서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양재혁 유족회장, 황일봉 부상자회장 등과 비공개 차담회를 가진 뒤 전두환 등 신군부의 총칼에 희생당한 5·18민주화운동 유가족·피해자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족 김길자씨와 총상 피해자 김태수씨, 폭행 구금 피해자 김관씨가 참석했습니다. 김길자씨는 5·18민주화운동 학생 시민군이었던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입니다. 전 씨는 자신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이라고 소개한 뒤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자 학살자"라면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정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할아버지를 줄곧 전두환 씨라고 지칭하고 전두환 씨가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고 역행하도록 했다면서 군부독재에 맞섰던 광주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기 가족 뿐만 아니라 자신 또한 추악한 죄인이지만 광주 시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자신을 사람으로 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전 씨는 광주에 오고 나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희 가족 대신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죄드릴 수 있는 기획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전 씨는 앞으로 삶을 살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으로 여러분을 볼 수 있도록 항상 회개하고 반성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우원 #전두환 #518 #광주 #518피해자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qCWZjZ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https://goo.gl/6yko39 ▣ KBS 뉴스 ◇ PC : http://news.kbs.co.kr ◇ 모바일 : http://mn.kbs.co.kr ▣ 인스타그램:   / kbsnews   ▣ 페이스북:   / kbsnews   ▣ 트위터:   / kbsnews   ▣ 틱톡 :   / kbsnew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