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 대폭 축소 .. '예산 2/3 삭감' | 전주MBC 221110 방송
김아연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 앵커 ▶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추진됐던 스마트 공장 사업이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3분의 1만 남기고 대거 삭감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오히려 스마트 공장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급속 냉동으로 즉석 조리식품과 재료를 생산하는 익산의 한 업체 지난해 스마트 공장 개념을 도입하면서 생산량과 재고 관리는 물론 핵심 기술인 급속 냉동 설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관행적인 업무량을 줄일 수 있었고, 생산 품목도 더 늘릴 수 있었습니다 [황은경 대표 /(주)팜조아] "모든 계근 중량이 자동으로 됩니다 그래서 손실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고 (작업량이 줄어서) 그 시간을 활용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관련 사업비가 올해보다 2,032억원 줄어든 1,057억 원으로, 전체의 3분의 2가 줄었습니다 도내에는 지난 5년간 스마트 공장 설비가 691개 공장에 도입됐고 효과가 상당합니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기업 1만 2,00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생산성과 품질, 고용, 매출이 향상됐고, 무엇보다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스마트 공장 지원으로 발생된 생산파급효과는 2조원, 부가가치는 1조원, 취업과 고용은 1만 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관계자(음성변조)] "대량 생산을 하게 됐을 때 기존보다는 더많은 판매자가 생겨야 하고 더 많은 판매처가 생겨야 되고 그럴려면 자연스럽게 고용이나 취업이 늘어날 수 있는 "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는 정부의 스마트 공장 예산 삭감, 열악한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고차원입니다 - 영상취재 권회승 - 영상그래픽 문현철 #스마트공장 #사업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