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형화...ICT 기술로 산불 막는다 / YTN 사이언스
[앵커] 호주 산불처럼 산불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도 산불 피해가 컸는데요 올해도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 지난해 산불 650건이 발생해 3천2백여㏊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최근 10년 평균보다 피해 면적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서 난 산불은 산림 2천8백여ha를 집어삼켰습니다 지난해 전체 산불 피해 면적의 87%에 달하는 초대형 산불이었습니다 [정연교 / 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 특수진화대 : 이번 겨울에는 눈이 적어 가뭄이 계속됐기 때문에 산불 위험성이 많아 저희는 항상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 폐기물을 태우다 발생한 산불이 89건으로 절반을 넘었고, 건축물 화재가 산불로 이어진 건수도 60건에 달했습니다 갈수록 대형화되는 산불을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 첨단 장비와 기술도 동원되고 있습니다 산불 상황 관제와 확산 예측, 드론 등을 활용해 이른바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산불 대응 방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박종호 / 산림청장 : 초대형 헬기를 전진 배치한다든가 또, 특수진화대나 이런 부분은 동해안 지역에 집중 배치해서 대응하도록 하고 DMZ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하도록 하겠습니다 ]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만 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야간과 도심지역 산불에 대비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도 광역단위로 운영합니다 곧 다가오는 봄철에 평균적으로 전체 산불의 2/3가 집중됩니다 산불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이 24시간 비상관리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