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과일가격 안정됐으면"...이 시각 청량리 청과물 시장 / YTN
"금값 과일값 안정됐으면"…새해 청과물 시장 현장 새해 일찍부터 문 연 전통 시장…한산한 분위기 상인들 "금값된 사과·딸기…사과 1박스 10만 원" 사과·배 가격, 1년 전 대비 34%·32.6%씩 올라 [앵커] 새해 첫주를 맞이한 시장 상인들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올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딸기 등 과일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상인도 소비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먼저, 유서현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제기동에 있는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네, 상인들의 새해 소망은 어떻습니까?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시장 상인들에게선 새해를 맞이한 기대감과 높은 물가로 인한 걱정을 동시에 엿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새벽 5시부터 이곳에 나와 있는데요. 상인들도 이른 시간부터 문을 열었지만 아직은 좀 한산한 상황입니다. 여기 과일 가게에서 파는 이 사과 한 상자 가격은 6~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두 달 사이 1.5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겨울철에 많이 찾는 귤 가격도 5kg에 지금은 2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사과와 배 소매가격은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34.0%, 32.6% 높습니다. 과일뿐만 아니라 채소 가격도 올랐는데요. 특히 지난달 29일 기준 대파 1kg 평균 소매가격은 5,23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3.8% 올랐습니다. 상인들은 이처럼 오른 가격 탓에 예전보다 찾는 손님이 줄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인호 /청량리 청과물시장 상인회장 : 지금 과일이 작년에 비하면 거의 50~60% 이상 올랐거든요. 그래서 참 서민들이 참 이용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우리 장사가 침체 돼서 우리 상인들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이 같은 상승률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1년 전보다 2.5%, 농산물 물가지수의 경우, 6% 올랐습니다.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에 더해 12월 중순에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오는 등 각종 기상 재해가 출하량에 영향을 끼쳐 가격도 오른 겁니다. 정부는 물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할인 지원 확대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서현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