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당, 삭발하고 장외투쟁…여야 4당, 국회 복귀 거듭 촉구 / KBS뉴스(News)
선거법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첫 장외 투쟁지로 청와대 앞을 택한 자유한국당. ["친문독재! 민생파탄!"] 야당 목소리를 듣지 않고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인 것은 독재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정상적인 국정운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무너뜨릴것임을 경고합니다."] 오늘 하루만 서울역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을 잇따라 찾는 전국순회투쟁으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이 통과되면, '민생'을 논의하는 국회는 좌파 차지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에선 한국당 의원 등 5명이 패스트트랙 지정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함께 삭발에 나섰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내 몸을 버리더라도 의를 쫓겠다, 하는 그러한 심정으로..."] 여야 4당은 한국당의 장외 투쟁을 두고 "볼썽사납다", "투쟁이 아닌 투정"이라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게 한국당 속내라며 가출정치를 중단하고 추경안 심사 등 민생 법안 심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을 챙기는 길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 안에 있습니다. 오늘 당장 국회 정상화에 응해주길..."] 양측의 대치 격화로 정국이 경색되면서 국회 파행 상황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