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에서도 자율주행차 달린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 기술은 있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정부가 이 같은 비판을 받아들여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섰습니다 설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위를 달리는 승용차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차로를 지켜가며 안정적으로 주행합니다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국내 자동차업체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시스템입니다 [인터뷰:김대성, 현대차 전자제어개발실장] "저희들이 뒤처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같은 경우는 경쟁사보다 빠르거나 아니면 동등한 수준에서 저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자율주행차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진국의 경쟁은 뜨겁습니다 영국, 미국과 독일 등 각국 정부는 시험도로와 도시를 건설하며 자율주행차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에 막혀 선진국에 비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속도가 5년 정도 늦은 상황입니다 도로 위에서 시범주행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자율 조향장치 등 핵심부품은 현행법상 장착이 금지돼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제도를 구축하고 2017년부터는 시범운행을 위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을 개방합니다 [인터뷰: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저희는 아직 (기술개발 단계가) 1 2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시험운행도 할 수가 있어야 하고 고속도로에 나오는 규제도 풀어줘야 하고 내비게이션이라고 하는 자동항법장치도 있고, GPS의 오차범위가 줄어들어야 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저희가 착수하겠다는 뜻입니다 "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각종 규제가 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느냐가 글로벌 경쟁에서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