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의 살 떨리는 범죄와의 전쟁, 검계 소탕 작전
#조선시대 #범죄와의_전쟁 #검계 #소탕작전 #불한당 #건달 #무뢰배 #살인계 #살락계 #부녀자_겁탈 #장붕익 #영조 #우도인 #김여달 #유감동 #숙종 #세종 #민정중 #향도계 #이동식 #살인계 #표철주 #표망동 폭력배는 폭력을 사용하여 이로움을 쫓는 사람들로 땀흘려 일하지 않고 남들이 애써 모은 재물을 빼앗아 생활해 ‘땀을 흘리지 않는 무리’라는 뜻으로 불한당(不汗黨)이라고 합니다. 신선같이 산다고 해서 건달(乾達)이라고도 하는데 조선시대의 검계는 무뢰배와 살인계에서 비롯됩니다. 공식적으로 검계, 혹은 살락계라는 말이 등장하기 이전에도 조직 범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더욱 활개를 쳐 마침내 조정에서 검계소탕 작전까지 벌이게 되었습니다. 검계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세력이자 불만 세력인데 제도권에 영입되지 못한 서자, 천민, 유민, 노비들이 결당해 도박장과 창가를 돌아다니면서 재물을 갈취하고 부녀자들을 겁탈했습니다. 이들은 사회 지배층인 양반들에게 불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양반을 살육하고 부녀자들을 겁탈하는 것을 행동 강령으로 삼았습니다. 조선시대 포도대장으로 명성을 떨친 장붕익은 영조의 총애를 받아 여러 차례 포도대장을 역임하면서 소위 당시의 조직 폭력배인 검계 소탕 작전을 벌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선시대에 검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조직 폭력은 사실상 그 역사와 뿌리가 깊은데 검계란 공식적인 이름으로는 불리지 않았으나 태조 때부터 무뢰배들이 실록에 자주 등장합니다. 무뢰배들은 조직 폭력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도적 무리에서 점차 조직 폭력배로 발전했습니다. 이들이 단순한 도적들과 구별되는 점은, 무사나 갑사로서 나라에 쓰이지 못하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행패를 부리거나 병기를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