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미국 무기구입' 발언 후폭풍…이방카 지원도 '비판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 아베 '미국 무기구입' 발언 후폭풍…이방카 지원도 '비판론'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의 군사장비를 더 구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데요 이에 대해 일본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미·일 정상의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군사장비 구입 요구를 아베 신조일본 총리가 받아들인 것을 두고 비판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무기를 구매해달라며 적극적인 세일즈를 펼쳤는데, 이에 아베 총리는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더 구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마이니치문은 이와 관련해 정부 내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며 재정 사정이 힘든 까닭에 미국 군사장비 구입을 늘리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올해까지 5년간 아베 정권하에서 미국 정부와 계약해 구입한 군사장비가 1조6천억엔이나 돼 그 이전 5년보다 4 5배 늘었다며 "다음 중기 방위력 계획을 짤 때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없다"는 외무성 간부의 푸념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군사장비 구입을 늘리는 것이 지역의 긴장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이방카가 주도하는 여성기업가 지원기금에 57억엔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일 정상이 비공식적으로 만날 때 제대로 외교 기록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