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한판에 1만 원...내일 반출금지령 일부 해제 / YTN (Yes! Top News)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로 폭등세를 이어가던 달걀값이 급기야 1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AI 피해가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에 집중되고 있어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AI 발생 농가 주변에 내려진 달걀 반출 금지명령을 내일 일부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걀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의 일부 중소형 마트는 달걀 30개들이 한 판을 1만 원에 팔고 있습니다 9천 원대 육박하던 가격이 순식간에 훌쩍 뛴 것입니다 어제까지 달걀 한 판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7,51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매 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입니다 서울의 일부 소매점에서는 한판에 8천800원대까지 팔렸습니다 산지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5,511원으로 11월(3726원)보다 47 9%, 지난해 같은 기간(3108원)보다 무려 77 3%나 올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의 27%가 매몰 처분돼 달걀이 귀해지면서 빚어진 결과입니다 정부는 달걀 공급을 늘리기 위해 내일 AI 발생 농가 주변에 내려진 달걀 반출 금지명령을 일부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AI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km 이내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도 방역인력의 점검을 받으면 1주일에 한 번 반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달걀값을 잡기는 힘든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설 명절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연말 생활물가 급등으로 살림살이가 빠듯해진 주부들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