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비선실세의 딸 "어머니가 시킨대로 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돌아온 비선실세의 딸 "어머니가 시킨대로 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돌아온 비선실세의 딸 "어머니가 시킨대로 했다" [앵커] 지난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45일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끝내고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정 씨는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모든 혐의를 어머니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의 표정은 담담했습니다. 지난해 어머니인 최순실 씨가 사과하며 울음을 터뜨린 것과는 달리 당당히 '오해'를 주장했습니다. [정유라] "입장 전달하고 오해도 풀고 해서 빨리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삼성 승마지원을 둘러싼 모든 혐의는 어머니인 최순실 씨의 책임으로 돌렸고, [정유라] "삼성전자 승마단이 또 승마지원 하는데 그중에 6명 지원하는 중에 1명이라고 (어머니가)말씀을 하셔서 저는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자신에게 특혜를 준 이화여대 교수 5명이 구속된 것도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유라] "어머니가 메달 들고 가서 입학사정관 하시는 분한테 여쭤보라고 가지고 가도 되냐고 된다고 해서 가지고 들어간…" 간간이 헛웃음을 보이기도 한 정 씨는 어머니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5분간의 비교적 긴 답변을 쏟아낸 정 씨는 곧장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삼성의 승마지원과 관련한 뇌물 의혹 등 주요 조사는 특수1부가, 이대 학사 특혜 등은 첨단범죄수사1부가 맡았습니다. 검찰은 조사 범위가 넓고 정 씨가 장시간 해외 도피 행각을 이어온 점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어머니 최 씨는 이대 입학 비리와 관련해 특검으로부터 징역 7년을 구형받은 뒤, "유라는 나쁜 아이가 아니며 용서해 달라"고 읍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