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번째 '드루킹 특검'…'최순실ㆍ내곡동 특검'의 중간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3번째 '드루킹 특검'…'최순실ㆍ내곡동 특검'의 중간급 [앵커] 열 세번째로 출범하는 이번 '드루킹 특검'은 사실상 대형 특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의 '국정농단' 특검은 성공 사례로 꼽히지만 모든 특검이 성공했던 것은 아닌데요. 이번 특검은 어떨까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옷로비' 사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특검이 이뤄진 적은 모두 열 두번. 문재인 정부 첫 특검인 드루킹 특검은 열 세 번째로 닻을 올리게 됩니다. 규모는 최대 87명으로, 소규모였던 2012년 내곡동 특검과 100여명 규모로 이뤄졌던 국정농단 특검의 중간인 '중대형 특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기간과 한 차례 연장 가능성을 고려한 110일의 활동기간은 다른 특검에 비하면 상당히 긴 편입니다. 국정농단 특검에는 120일이 주어졌지만 연장이 허용되지 않으면서 실제 활동기간은 90일이었고, 내곡동 특검은 법에 주어진 최장기간이 55일에 불과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권 실세 30여 명을 재판에 넘겼고, 대부분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의 측근들을 구속시킨 2001년 '이용호 게이트' 특검 역시 성공한 특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BBK 사건'을 맡았던 정호영 특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불려오기까지 하는 등, 특검이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특검의 경우 정권 초기 여권의 지지율이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 출범하는 만큼 후보 추천 등 인선 작업에 벌써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검이 도입된 가운데 곧 본격화할 준비 과정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