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옛 영화 되살린다...크루즈·한중 열차 페리 추진 / YTN

목포항 옛 영화 되살린다...크루즈·한중 열차 페리 추진 / YTN

[앵커]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남 목포항을 국제적인 항구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기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크루즈 항만 건설과 중국을 목표로 한 열차 페리가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인천과 함께 한때 우리나라 3대 항구도시로서 영화를 누렸던 전남 목포항. 하지만 인구도 3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좀처럼 재도약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양산업 활성화로 목포를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학술대회가 목포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갈수록 크루즈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친수공간이 잘 조성됐고, 목포역·무안공항과 가까운 삼학도 석탄 부두에 크루즈 터미널을 건설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호남 /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 태평양 경제가 살아나면 남해안 시대가 시작되고 남해안 시대가 시작되면 동서 통합이 이뤄지고 동서의 균형 발전이 돼 그 통합의 힘이 남북통일로 이어지는 저력이 될 것으로 믿고 이런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글로벌 물류의 패러다임이 해운 중심에서 항공과 철도 등으로도 이동하고 한중 FTA 체결로 시장 통합이 가속화 함에 따라 중국 연운항을 목표로 한 열차 페리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박창호 / 인천재능대학교 교수 : 목포시와 우리나라 정부가 목포항이 적합하다는 여러 가지 연구와 당위성을 찾아내면 목포항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포항은 이미 신외항이 들어서고 대불산업단지 철도가 놓인 데다 가까운 강진과 해남, 장흥, 완도의 풍부한 관광자원도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김학소 / 전 해양수산개발원 원장 : 발군의 노력을 해서 세계적인 상품시장인 중국 시장에 상품을 공급하는 공급기지로 목포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겠습니다.] 삼학도 크루즈 터미널 건설 덕분에 생길 것으로 예상하는 일자리는 천 개에,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2천억 원 정도. 열차 페리까지 현실이 되면 목포항은 오는 2020년 8조 달러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 물류시장의 10%를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