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환자 63%, 뇌졸중 발생 위험 높아

심장병 환자 63%, 뇌졸중 발생 위험 높아

앵커 멘트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63%는 뇌동맥도 좁아져 있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심장병 환자는 뇌 검진도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남성은 심장 안에 생긴 혈전이 혈관을 타고 뇌로 올라가 뇌졸중을 일으켰습니다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 뇌신경이 죽어 오른쪽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뇌졸중 환자 : "이렇게 보면 여기까지는 다 보여요 이렇게 옆쪽이 안 보이는거죠 이쪽은 보이잖아요 제 손이" 한 대학병원에서 심장혈관이 막혀 수술을 받거나 필요한 180여 명의 뇌를 검사한 결과 63%는 뇌동맥도 좁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맥경화는 온몸의 혈관에서 동시에 생기고, 심장혈관과 뇌혈관은 상대적으로 가늘기 때문에 조금만 좁아져도 문제가 생깁니다 인터뷰 신용삼(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우리 몸의 혈관은 다 이어져 있기 때문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을 하는 사람은 혈관이 파괴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같이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심근경색이 있는 사람은 뇌 검진을, 뇌졸중이 있는 사람은 심장검진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80%는 고혈압을, 50%는 당뇨를 갖고있는 만큼, 혈압과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