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좋아지기 위해 부모님이 해줘야 할것!

우리 아이가 좋아지기 위해 부모님이 해줘야 할것!

Q1. 상담을 여러개 진행한지 몇 개월 지났고 약도 권유로 먹이기 싫었지만 좋아질거라 생각하고 먹였는데 아이가 별다른 진행이 보이지 않고 계속 비정상적인 행동을 반복합니다. 보통 아이가 어리거나 대상이 미성숙해 스스로 호르몬을 배출해내기가 힘들경우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것이 밖에 있어줘야 합니다. 이런 밖의 중심역할을 보통 부모가 감당하죠. 그런 중심을 잡아 줄 부모가 없거나, 있어도 없느니만 못한 부모도 있죠. 그런 경우 아이가 어려도 약을 먹이기도 합니다. 보통 중심을 잡아주는 부모가 있으면 초기부터 약을 먹진 않죠 미술치료 놀이치료 감통치료 언어치료 상담치료등등을 병행 하는 과정중에 병원에서 전문집단의 판단하에 약을 먹이면 좋겠다는 권유에 고민하시다 먹이는 경우도 있죠. 약을 먹으면 상황이 끝날까요? 다들 경험해보셔서 아시죠. 그런일은 없어요. 사람들은 약을 먹으면 증세가 사라 질거라는 마법을 기대하지만 안타깝게 그런건 없죠.배에 비유를 하자면, 파도에 심하게 흔들리는 배에 약을 치면 그 중심을 약이 일단은 잡아 주기 때문에 배가 흔들릴지 언정 전복되지는 않죠즉 뒤짚혀 난리법석이 나는 일은 없어요 하지만 계속 흔들리긴 합니다. 스스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병행해나가며 시간이 흘러야 하는거예요 가장 고통스런 방법이죠 우리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해주셔야 할 것 우리아이가 흔들리는 파도속에서 홀로 중심을 잡을 방법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일입니다. Q2. 아이가 엄청나게 웁니다. 한시간도 울고 두시간도 울어요. 이유도 없이 울고 불고를 반복하는데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왜 우는지도 모르겠는데 바닥에 드러눕고 미친사람처럼 울어요. 저희아이는 고작 30개월 됐습니다. 이러다 경기할까 기절이라도 할까 겁나요. 만지지도 못하게 하면서 안아달라하기도 하고 원하는것도 없으면서 계속 소리를 질러요. 어쩌다가 이런 아이를 제가 낳은걸까요? 제가 아이를 잘못키우는걸까요 매일 반복되는 이 고통으로 사라져버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분노하며 울고불고를 반복할 때 이건 2가지의 기준으로 알려드릴께요. 일단 36개월 이전의 아이와 36개월 이후의 아이로 제시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기본 기재는 동일합니다. 36개월 이전의 아이는 훈육이 되지 않는 나이대입니다. 더군다나 이시기의 아이들은 말을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말을해도 능숙하게 못하죠. 아기들의 분노에 대한 감정은 생후 4개월이면 습득되는 감정이니만큼 분노하고 화는 나지만 이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고 다스려야 할지는 모르는 상태예요. 더군다나 말을 하지도 못하니 더 힘이 들겠죠. 이 아이들이 그냥 으엥 하고 울고 끝내질 않아요. 본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분노를 처절하게 표현해 냅니다. 아이들은 감정의정도가 없이 탈진할때까지 치고 올라가요. 멈추는 법도 모르니까요.자신이 원하는걸 마음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시기의 어린 유아의 경우에는 왠만하면 화나지 않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미성숙해서 일어나는 과정이니까요. 다만 그 과정이 부모님이 보시기에 도대체 왜 이런가.. 싶을까 싶지만 전두엽이 성숙해지는 3돌지나서 부터는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이런 과정이 줄어듭니다. 그러니 그전까지는 이런 아기들은 최대한 울리지 않고 맞춰주는게 좋습니다. 언제까지요 라고 물으시면 훈육이 가능한 시기와 뇌가 발달이 좀더 성숙해진 보통 36개월 3돌이 지나면 훈육이 어느정도 가능하기에 그전까지는 맞춰주세요 부모가 느끼기엔 부족함없이 다 해주고 있지만 아기입장을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분노하고 화내지 않도록 배려해주시는게 좋죠 생사에 위험이 드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많이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36개월 이후 훈육이 가능 한 시기의 아동들이 여전히 이렇게 우는 경우가 있죠 강도는 점점 더 쎄집니다. 어떤 부모님은 그냥 다 놔버리고 싶다 포기하고 싶다 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십니다. 아이가 자기 마음대로 싸지르고 싶을 때 하는게 아니고 정해진 시간, 날짜, 규칙이 상호간의 협의 하에 이뤄져야 하죠. 이런 것들을 설정하는 과정이 훈육입니다. 화를 내는게 아니고 아이에게 규칙을 알려주는건데요. 규칙을 알려줄때는 거절과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내가 너를 거절한게 아니라 엄마아빠도 한계가 있다는걸 보여주어야 하는거죠. 집요하게 달라 붙어도 받아주면 안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울면서 발광하며 달라붙는지 경험해보신 부모님들은 아실거예요 이 집요한 울분과 분노를 받아주지 않는다는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에게 고통을 수반합니다. 이걸 보통 전문집단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시하세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 내가 어떤 누군가, 혹은 어떤 대상을 원한다고 독점 할 수 있는건 아니죠. 부모도 마찬가지압니다. 아이들의 욕구는 만족된적이 없기 때문에 탐욕으로 보여지는 순간이 분명 있죠 좌절로 인한 떼쓰기 울기 분노하기 너무 사소한 욕구에서 아이가 지옥을 맛보는 시간입니다. 아이에게 지금이 아니여도 충분히 다음번에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걸 알려줘야 해요아이들은 반복적인 과거를 통해 좋고 기쁜건 곧 끝난다는걸 배우죠 좋아하는 사탕은 1개먹음 사라지고 아이스크림도 사라지고 티비도 시간이 줄어사라지죠. 그러니 좋은게 왔을 때 충분히 총족해야만 한다는 마음가짐이 존재하는 한 하나라도 더 이때 취해야 한다는 육구가 사라지지 않는겁니다. 그 욕구를 보통 외부에서 좌절시키면 아이가 울고불고 떼를 쓰며 점차 상대를 지치게 하죠. 부모의 양육에서 좋고 나쁨과 업셋이 심하고 극단적인 자극(엄청 잘해줬다 무시했다)을 반복하는 일관성이 없는 부모에게서 성장한 아이들이 이런 양상을 보이기도 하구요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호불호가 심한 단호한 성격의 아이들에게서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이렇게 울 때 맞춰주겠다고 평소보다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잘해주거나 폭력(말이나 주먹등)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최악의 방법입니다. 건강한 관계는 예측가능해야 하고 본인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을 상대가 주어야 해요 이건 아이 뿐만이 아니라 아이를 돌보는 부모에게도 있어야 하는 시간이죠 결국엔 아이가 원하는 만족을 즉각적으로 주는 어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시간을 잠잠히 지켜봐 줄 수 있는 어른=부모님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아무리 울어도 지켜봐주세요. 무언가 해주려고 하지 마시구요 아이혼자 그 울음을 그칠 때까지 옆에서 잠잠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저역시 잘 되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미친사람처럼 광분하며 우는데 평정심을 유지한다는게 잘 되지 않고 머리가 핑핑 돌더군요. 그래도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다림을 무능력이라 판단하곤 무언가를 계속 하려고 하다 소진되 떨어져나가요 부모가 아이보다 먼저 떨어져나가면 안되겠죠. 사실 떨어져나가서도 안됩니다. 그런의미에서 바운더리 세팅은 참 중요해요. 우리아이를 위해서 기다려주세요. 힘드시겠지만 하실 수 있습니다! 두가지의 주제가 기다림이라 한영상으로 짧게 묶었습니다. 위로가 되셨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