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남의 얘기…'2점만 내줘도 승리는 없다' [MBN 뉴스7]

승리는 남의 얘기…'2점만 내줘도 승리는 없다' [MBN 뉴스7]

【 앵커멘트 】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타선이 침묵하면 승리할 수가 없죠 그러면 올 시즌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한 가장 불운한 투수는 누구일까요?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중계 카메라가 선발이었던 아리엘 후라도를 향합니다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건데, 미소를 감추지 못합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후라도는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지만, 승보다 패가 훨씬 많습니다 득점지원이 3 18점으로, 리그에서 2번째로 낮기 때문입니다 후라도는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2점 이상 실점한 경기는 한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후라도 / 키움 히어로즈 투수 - "운이 조금 안 따른 부분도 있었지만 투수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도 야구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 후라도 보다 득점 지원이 더 야박한, 그러니까 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도 같은 팀에 있습니다 에이스 안우진으로, 경기당 3 10점의 지원만 받고 있습니다 2년째 KBO 최고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지만, 승수는 후라도와 같은 4승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안우진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지난 10일 마지막 승리 후) - "웃으라고 최원태 형이 말했었고, 오랜만에 승리한 거라 기분도 좋고 몸도 가벼운 것 같습니다 " 반면, KT의 벤자민과 NC의 페디는 무려 경기당 9점 이상을 타자들이 뽑아내 주며 많은 승수를 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지금 당장은 타자들이 야속하겠지만 언젠간 동전의 양면처럼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시즌은 길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 net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