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소각장 화재…경기동부권 쓰레기 대란 오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광역 소각장 화재…경기동부권 쓰레기 대란 오나 [앵커] 이천, 여주, 광주 등 경기동부권 5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소각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각장이 정상 가동되려면 2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어서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 쓰레기 야적장입니다. 생활쓰레기가 10여m 이상 잔뜩 쌓여있습니다. 어림잡아 1천t이 넘습니다. 쓰레기를 처리할 소각장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급히 옮겨놓은 겁니다. 쓰레기가 이처럼 잔뜩 쌓여있습니다. 악취가 나고 해충이 기승을 부리자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천, 여주, 광주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이천광역소각장에서 불이난 건 지난 21일입니다. 하지만 쓰레기 적치장에선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겁니다. 이 때문에 이들 5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250여t의 생활쓰레기 반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더구나 기존에 보관 중인 쓰레기를 모두 치운 뒤 장비를 교체하려면 최소 2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어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됩니다. 경기도와 이천시는 인천수도권매립지에서 이들 지역 쓰레기를 임시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석인 / 경기 이천시 환경시설팀장] "소각장에 쓰레기 4천t이 저장돼 있고요. 그리고 매일같이 245t의 쓰레기가 처리가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용계약을 맺지 않은 지자체의 쓰레기는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쓰레기 대란이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