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청소" 비판…트럼프 "가자 구상 모두 환영" [굿모닝 MBN]

"인종청소" 비판…트럼프 "가자 구상 모두 환영"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중동은 물론 국제사회가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점령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가자지구를 점령할 것이고, 그곳에서 일을 할 것입니다 그곳을 소유하고 모든 위험한 불발탄과 무기를 해체할 책임이 있습니다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트럼프의 가자 구상에 맞장구를 쳤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가자지구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도 "인종차별적 방안이라며, 터무니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자트 엘-레시크 / 하마스 고위 관리 -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추방하려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력히 거부합니다 "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 주변 아랍 국가들은 일제히 반기를 들었습니다 국제사회도 "인종 청소"라는 날 선 비판을 내놨고, 동맹국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주권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쏟아지는 반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가자 지구 구상을 환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군을 투입하는 건 아니라고 한발 물러났지만, 영토야욕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제 사회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 taehee@mbn co kr] 영상편집 : 이범성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