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총선 전날 국무회의 주재…메시지는?
박 대통령 총선 전날 국무회의 주재…메시지는?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내놓는 '각의 메시지'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창조경제 행보'에서 처음으로 '국회'를 언급했던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 대통령] "법안들은 좀 지체 없이 빨리 빨리 통과시켜 주는 20대 국회는 그렇게 확 변모된 국회가 되기를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습니다 " 박 대통령은 크라우드 펀딩법 처리를 지연시킨 19대 국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20대 국회를 향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심판론'과 같은 노골적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야권에서는 사실상 유권자들의 선택을 유도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 정치권이 더욱 예민해있는 상황에서 이제 관심은 총선 전날 박 대통령의 '각의 메시지'에 쏠립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에서의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국무위원들에게 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20대 국회가 경제 활성화의 '조력자'로 역할해줄 것을 기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발언 수위가 높아진다면 선거 개입 논란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만큼, 기대감을 피력하는 수준의 발언이 예상됩니다 경제가 나아지길 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야권 심판론'을 간접적으로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여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렵다는 게 청와대 인식인 만큼 선거와 직접 맞물리는 발언은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