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자 살해' 40대 구속…"8년 만에 기억 찾아 범행" 횡설수설 [MBN 뉴스7]

'세 모자 살해' 40대 구속…"8년 만에 기억 찾아 범행" 횡설수설 [MBN 뉴스7]

【 앵커멘트 】 아내와 10대 아들 둘을 살해하고서 "집에 와보니 숨져 있었다"고 거짓 신고까지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피의자는 계획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8년 만에 잃었던 기억을 되찾아 범행했다"는 등 동기를 묻는 말에는 횡설수설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내와 아들 둘을 살해하고서 흉기를 버리고 집 근처 PC방이 있는 건물로 들어온 피의자의 모습입니다 외출하는 척 집 밖으로 나갔다가 CCTV 사각지대를 통해 다시 들어온 피의자는 범행 후에도 CCTV를 피해 나간 뒤 이곳 PC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두 시간 정도 PC방에 머물던 피의자는 이번엔 CCTV를 의식한 듯 느릿느릿 집으로 들어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것처럼 거짓 신고했고, 잠시 후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온 피의자는 취재진에 계획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8년 만에 잃었던 기억을 찾아 범행했다"는 등 횡설수설했습니다 ▶ 인터뷰 : 세 모자 살해 사건 피의자 - "8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름대로 열심히 조사했거든요 제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 심사를 마치고 나와서도 피의자는 "면회 오면 궁금한 점을 다 설명하겠다"는 등 알 수 없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세 모자 살해 사건 피의자 - "(아까 8년 전 기억 얘기했는데 원인이 다 피해자에 있다 주장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그렇게, 그렇게 미친 사람 아니에요 " 법원은 범죄가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 노출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세모자살인사건 #피의자구속 #동기묻자횡설수설 #윤길환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