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3위 유해 봉환 / KBS뉴스(News)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이틀 앞두고, 이역만리 땅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애국지사 3분의 유해가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유공자 3위의 유해가 천천히 모셔집니다 나라 밖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강영각, 김태연, 이재수 지사의 유해가 수십 년만에 조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세 분의 애국지사님은 조국독립을 위해 가산을 쏟아 부으셨고, 목숨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 김태연 지사는 3 1 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의정원 의원과 구국모험단원으로 활동하며 항일 운동을 펼치다 서른이 되기 전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 98년 만에 이뤄진 유해 봉환에 후손들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조관길/김태연 지사 외손자 : "한마디로 감격스럽습니다 또 기쁘고요 나라를 지키겠다고 싸우시다 돌아가셨는데 모시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했는데 그것이 5년이나 걸렸습니다 "] 1905년에 아버지를 따라 하와이에 간 강영각 지사는 교육자와 언론인으로서 독립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수잔 강/강영각 지사 딸 : "아버지가 한국에 대해 쓴 기사를 보고 매우 감명받았습니다 아버지의 기사를 통해 조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아버지는 독립운동에 대한 기사를 많이 쓰셨습니다 "] 이재수 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교육 활동을 하며 대한인국민회에서 독립자금을 모으는 등 구국운동에 힘써왔습니다 지금까지 139위의 애국지사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고 이달 안에 카자흐스탄에서 지사 2명의 유해가 추가로 국내에 봉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