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프로포폴' 불법유통…관리 구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2의 프로포폴' 불법유통…관리 구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2의 프로포폴' 불법유통…관리 구멍 [앵커]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과 비슷한 성분의 전신마취제를 불법 유통하고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약품의 규모만 무려 4억원에 이릅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 트렁크의 깔개를 치우자 약품으로 가득한 상자가 보입니다. 차 안에 있던 가방에는 약품과 주사기가 가득합니다.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팔아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판매 금액만 4억1,000만원에 이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A씨는 약품을 병원과 의원 등에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만든 뒤, 이를 제약사 직원과 중간유통업자에게 실제보다 높은 가격에 팔았습니다. 약품을 사들인 중간유통업자는 유흥업 종사자들을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원가 대비 20배 이상의 가격에 파는 등 이득을 취했습니다. [한세원 /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4팀 수사관] "우유주사인 프로포폴과 유사한 효능을 갖고 있는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니고 아직은 전문의약품으로만 분류되어 있습니다. 구입이 용이해서 범행에 사용하게 되었고…" 경찰은 중간유통업자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A씨와 제약회사 직원 그리고 병원 관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에토미데이트는 관리가 허술하지만 투약량을 조금만 넘겨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경찰과 보건당국의 단속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