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밥 하면 생각하는 건 산채비빔밥뿐? 야무지게 잘 먹는 스님들의 절밥 기행|햄버거에 짬뽕까지 스님들의 화려한 한 끼|투박하고 소박한 공양 한 그릇|산사의 밥상|한국기행|#골라듄다큐
00:00:00 (1) 햄버거에 짬뽕까지 스님들의 화려한 한 끼 00:15:07 (2) 스님들은 어떤 별식을 먹을까? 00:29:53 (3) 진한 커피 향이 가득한 두 스님의 색다른 수행법 00:44:47 (4) 너른 바위 위에 자리 잡고 먹는 비빔밥 한 그릇 00:59:52 (5) 특별한 비법이 담긴 절집 김장 날 ※ 이 영상은 2021년 11월 15~19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절밥 기행 1~5부>의 일부입니다 ■ (1) 1부 무여 스님의 한 끼 로드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을 찾아다니는 무여 스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단풍길을 따라 걷다 삼척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중 하나인 천은사에 닿았다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과 절 마당 너른 바위 위에 자리 잡고 먹는 비빔밥 한 그릇 산해진미는 없어도 눈앞에 보이는 단풍이 최고의 반찬이란다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무여 스님의 발걸음이 깊은 산골짜기로 향한다 도반 스님을 만날 생각을 하니 무여 스님의 얼굴에는 벌써 동심이 가득하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냉장고도 없다는 오지 중의 오지, 오선암 내가 부처가 되고 내가 신선이 되는 자리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다 무여 스님은 자문 스님과 함께 총각무를 캐며 울력을 하고 감자옹심이와 버섯탕수이도 만들어 먹는다 먼 길 찾아온 무여 스님을 위한 정성스러운 한 끼 공양 무여 스님의 가을 추억 한 페이지가 쌓여간다 ■ (2) 2부 맛있는 수양 충청남도 서산, 공양을 나누면서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는 경운 스님을 만났다 버섯농장에서 가을 울력을 돕고, 받은 버섯으로 맛깔스러운 버섯전골과 버섯깻잎쌈을 뚝딱 만들어낸 경운 스님 신도들을 초대해 가을의 맛을 나눈다 이번에는 경운 스님의 손끝에서 색색의 꽃 떡과 먹음직스러운 딸기 백설기가 피어난다 눈으로 먼저 맛본 떡을 챙겨 도착한 곳은 태안의 무량사 일반 사찰과 달리 진한 커피 향이 가득하다 무량사의 주지, 정산 스님은 차가 아닌 커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베풂을 실천하고 있다 사찰음식과 커피는 두 스님에겐 수행의 또 다른 이름! 두 스님의 조금은 색다른 수행법을 만나본다 ■ (3) 3부 구름 위의 밥상 전라남도 곡성의 아미산에는 구름 속에 파묻힌 고즈넉한 사찰, 천태암이 있다 조계산과 모후산,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중의 명당, 고요한 암자에 장작 패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직접 팬 장작을 지고 가는 스님을 따라 가보니 군고구마 통이 나타난다 대주 스님이 신도들을 위해 특별한 간식을 준비 중이란다 천태암에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왔다 혼자 계신 스님을 위해 따뜻한 공양 한 상 올리러 찾아온 신도들 향긋한 더덕구이와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는 무조림까지 대주 스님을 위한 특별식이 차려진다 - 전라남도 광양 백운산에서 홀로 수행에 정진 중이라는 정산 스님을 만났다 특별한 반찬 없어도 직접 끓인 된장찌개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는 정산 스님 공양을 마친 뒤에는 매일같이 포행을 나선다는데 한참 가파른 길을 올라 도착한 곳은 해발 1,000M가 넘는다는 백운사의 암자, 상백운암 절벽에 자리 잡은 상백운암의 그림 같은 비경 아래서 설만 스님이 내려주는 커피 한 잔 도량에는 금세 그윽한 커피 향이 퍼진다 ■ (4) 4부 산사의 별식 경상북도 김천의 천년 고찰 직지사 스님들은 어떤 별식을 먹을까? 오늘은 직지사 가을 별식 먹는 날! 종명 스님이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가을 작물들이 공양간에 도착하면 직지사에서 30년간 공양주로 지냈다는, 손맛 좋기로 이름난 지혜심 보살의 손이 분주해진다 오늘의 메뉴는 싱싱한 송이를 듬뿍 넣은 송이 짬뽕에 콩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갖가지 튀김과 연근조림까지 화려한 한 끼가 차려진다 이 가을의 특별한 날, 스님들을 위해 더 분주해진 밥으로 복을 짓는 공양간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 경상북도 포항, 선덕여왕의 피부병을 고쳤다는 설화가 남아있는 천곡사 올 한해 땀의 대가인 가을 수확이 한창이다 땅속에 자라는 일반 마와 달리 넝쿨을 타고 가지에서 열리는 하늘마부터 주렁주렁 딸려오는 실한 고구마까지 천곡사의 즐거움은 수확한 작물로 만들어 먹는 공양에서 시작된다 무구 스님의 호박꽃만두와 올해의 마지막 하늘마로 만든 하늘마전, 직접 만든 손두부까지! 신도들과 울력한 뒤 나눠 먹는 한 끼 특별한 메뉴가 없어도 함께이기에 특별해진다는 천곡사의 가을 별식을 찾으러 간다 ■ (5) 5부 가을 레시피 한 그릇 한창 곡식들이 익어가는 가을 들판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혜성 스님을 만났다 오늘은 가을 김장하는 날! 김장에 쓸 무와 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한바탕 가을 작물을 챙긴 혜성 스님의 움직임이 더 바빠진다 스님 어딜 가시나요? 혜성 스님을 따라 도착한 곳은 경상남도 통영 도덕산 자락에 위치한 광덕사 같은 스승님 아래서 출가를 해 사형지간인 영현 스님을 위해 가을 김장을 할 예정이라고 하시는데 절집의 김치에는 어떤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을까? 혜성 스님이 꺼내든 재료들은 제피와 청각! 제피와 청각을 넣어 쿰쿰한 냄새를 잡는다고 한다 절집 김장 날은 호박범벅 먹는 날 갓 담은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는데 손맛 좋은 혜성 스님의 손끝을 따라가 본다 #tv로보는골라듄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