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국내 첫 도입"peace eye arrived korea"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이른바 피스아이(Peace Eye, E-737) 1호기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됐다. 9월 21일 오후 2시께 경남 공군 김해기지에서 피스아이 1호기 인수식이 열렸다. 피스아이 1호기는 지난 7월 30일 미국 시애틀 보잉사 공장에서 공군 시험평가팀의 시험검사를 완료한 뒤 한국으로 출발했다. 피스아이 1호기는 운용 시범비행과 최종 수락검사 등을 거친 뒤 이날 공군에 인도돼 임무를 시작한다. 피스아이는 공중과 해상에 떠있는 모든 물체를 탐지하며, 유사시 아군 전투기에 지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탑재된 레이더는 한반도 전역 공중과 해상 1천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360도 전방위 감시 역시 가능하다. 이에 따라 유사시 적의 공중 침투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피스아이 1호기는 조종사 2명, 승무원 6~10명을 태우고 마하 0.78 속력으로 9~12.5㎞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2~4호기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최신형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을 장착하는 체계조립 중이며 내년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김백상 기자 k103@ 영상 오기택 대학생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