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결렬 뒤 첫 '행동' 나선 북한…다음수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하노이 결렬 뒤 첫 '행동' 나선 북한…다음수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하노이 결렬 뒤 첫 '행동' 나선 북한…다음수는? [앵커]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철수 조치는 하노이 북미회담 후 취한 첫 '행동'입니다 하지만 협상 '판' 자체를 깨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관측인데요 북한이 이어서 꺼내들 카드가 무엇일지 박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최대 압박'으로 북한의 숨통을 조인 미국, '개성 연락사무소 철수'는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대한 북한의 우회적인 불만 표시로 읽힙니다 한국을 지렛대 삼아 '첫 행동'에 나선 것인데, 연락사무소 내 남측 인원 잔류를 허용한 점 등으로 미뤄 북한도 남북미 간 형성돼 있는 '판' 자체는 깨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 때문에 북한이 위성 발사 등 잇단 '강경 행동'에 나서기 보다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기싸움'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입니다 최근 곳곳에서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이 전통적인 우방국들을 활용한 '제재 무력화'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던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러시아가 불법 환적을 눈감아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경제제재 돌파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를 통해 북한이 북한식 비핵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북한이 로켓 발사라는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좋아한다'는 등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며 북한 달래기에 나선만큼, 북한이 추가 행동에 나서기 보다는 우선은 상황을 지켜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