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당신의 통장 노린다" / YTN
[앵커] 눈 뜨고 당한다고 하죠 범죄에 연루됐다거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통장의 돈을 빼가는 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택배가 많이 오가고, 금전 거래가 많은 명절 전후에 더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사회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전화 금융 사기, 보이스피싱 개인 금융 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현금지급기 앞으로 유인합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 "지금 바로 국민은행 카드하고 농협은행 카드를 가지고 자동 인출기 앞으로 도착해 주세요 " "계좌번호 누르라고 나오죠?" "비밀번호를 누르세요 " 범죄에 연루됐다며 가짜 은행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은행과 계좌번호, 현재 계좌 비밀번호, 새 계좌 비밀번호 이렇게 (입력하라고) 나오는데요?" [보이스피싱 사기범] "제가 말씀드렸죠 계좌추적 건으로 조회가 들어갈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동의했죠?" (네, 제 보안카드 번호 입력할까요?) "네, 입력하셔야 됩니다 " 이런 보이스피싱은 금융 거래가 많은 명절을 전후해 더 기승을 부립니다 지난해 추석 명절이 있던 달의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7만 2천여 건 전달보다 93% 정도 급증했습니다 [양기철,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과장] "아무래도 추석 명절 때는 택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요 금융 거래와 금전 거래를 악용하는 보이스피싱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검찰이나 경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을 요구할 때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계좌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며 현금 지급기로 유인하면 100%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으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피해를 봤다면 즉시 지급 정지를 신청해야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