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탄핵’ 거론 파장…갈등 수습 나섰지만 / KBS 2021.08.13.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갈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윤석열 캠프에서 '당 대표 탄핵' 발언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윤 전 총장이 직접 캠프 내부 단속에 나서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 대표 측은 대표 흔들기가 계속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주 토론회에 참석하느냐,마느냐를 두고 갈등 상태인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 과정에서 나온 윤석열 캠프 인사의 당 대표 '탄핵' 발언으로 국민의힘은 종일 술렁였습니다 [신지호/윤석열 예비후보 측 정무실장 :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요 암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거는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닙니까?"] 이준석 대표는 즉각 '대표 흔들기'라고 했습니다 특히 '탄핵'까지 꺼내는 걸 보니, 계속된 당 대표 '패싱'논란의 목적이 명확해진다며, 당사자에 대한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어떻게 비춰질지 알지만, 갈등이 드러나는 걸 주저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파장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사자를 많이 혼냈다며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윤석열 : "(캠프에) 당의 화합과 단결에 폐가 될 만한 언동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아주 당부를 했습니다 "] 그러나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사과나 유감을 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측도 여전히 이 대표에 대한 의문을 거두지 않는 기류입니다 다섯달 전의 동영상 발언도 뒤늦게 당 내에 퍼지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2021 3 6 유튜브 : "너 이러다가 안철수 서울시장 되고 윤석열 대통령 되면 어떡하냐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 지구를 떠야지 나는 대통령 만들어야 될 사람 있다니까 유승민 "] 이 발언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대표되기 이전 발언으로, 당시는 윤 전 총장도 입당 이전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당 내에서는 경선 국면에서의 주도권이 갈등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후보 토론회 참석 논란까지 대표와 유력 대선주자간 갈등이 이어지자 김기현 원내대표는 어젯밤 경북 상주에서 휴가 중인 이 대표를 찾아가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영상제공:매일신문 프레스18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국민의힘 #이준석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