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국제회의에서 공개적 반대 / YTN (Yes! Top News)
[앵커]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중국 군 부참모장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북한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중국이 국제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나섰군요.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 쑨젠궈 부참모장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사드를 대한민국에 배치하려는 데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쑨 부참모장은 사드 배치는 지역 안정을 갉아먹을 거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이 국방부 장관 회담 등의 자리에서는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 국제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려놓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 등 북한과 대화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며 함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분위기에 제동을 거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미국의 대북 금융 제재를 비판하고 미국은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 회사가 북한과 거래한다는 이유로 조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북 제재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이번 쑨 부참모장의 발표도 비슷한 흐름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한민구 장관은 앞서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번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한미중 사이의 사드 배치와 대북 제재 문제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려서 이른바 '샹그릴라 회의'라고 하는 이번 아시아안보회의는 오늘 폐막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마지막 일정으로 스위스 프랑스와 국방부 장관 회담을 열고 강력한 대북 제재 이행과 북핵 문제를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