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정신과약 복용중인데요. (성북구 40대중반/남성 공황장애)

공황장애로 정신과약 복용중인데요. (성북구 40대중반/남성 공황장애)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안녕하세요. 44세 남성인데 제가 공황장애 증세로 정신과약을 거의 1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 복용하고 있는 중에도 2차례 발작이 있었고 마지막이 3개월 전쯤이었습니다. 이후 증세가 지금까지는 발작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언제까지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 병원에서는 얘기를 딱 안 해주고,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나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공황장애 증상으로 걱정되실 듯 합니다. 공황장애로 1년 정도 정신과약을 복용하고 계신데요. 공황장애로 진단받고 양방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최소한 1년간 유지하고 그동안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이 확실히 발생하지 않을 경우 서서히 감량하게 됩니다. 따라서 3개월 전에도 공황발작이 있었고 마음이 조마조마하시다는 예기불안도 있으시니, 아직은 중단할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치료 도중 임의로 중단할 경우 6개월 내에 25~50%의 환자가 재발하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다만 더 빠른 호전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 한의학적인 치료의 병행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한의학적으로 공황장애 환자들은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고 장부기혈(臟腑氣血)의 균형이 무너져서 평소 정신적 신체적 체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공황장애의 근본적인 치료는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지친 뇌 기능을 회복하고 스트레스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우면서, 호흡과 순환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체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환자의 장부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더불어 공황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평가척도작성, 심리검사, 뇌기능검사(정량뇌파검사), 인지기능검사, 자율신경균형검사(스트레스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환자의 체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공황발작을 억제할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전침치료, 향기요법, 추나요법, 부항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이렇게 한의원에서도 공황장애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복용하시고 계신 양약과 얼마든지 병행치료도 가능합니다. 환자분에 따라서는 서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 상승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상담을 받아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