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웃은 정치권…여당 압승과 야당 기지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울고 웃은 정치권…여당 압승과 야당 기지개 [앵커] 올해의 정치뉴스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여당의 지방선거 압승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싸늘한 민심에 고개를 숙였는데요 다만 연말부터는 상황이 조금 바뀌기도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2018년 정가의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다음날 치러진 6·13 지방선거, 결과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민주당은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 부산 등 1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민주당 승리로 끝났습니다 압도적인 승리에 여당은 웃었고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야당은 지도부 해체의 수순을 밟았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명실상부한 집권정당으로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 여당으로 확 기울어진 정치지형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11월부터 상황이 조금씩 변했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조금씩 내려가더니 12월에는 30%대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서서히 회복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25%를 넘기도 했습니다 미묘한 민심의 이동에 민주당에서는 긴장감이, 한국당에서는 보수재건의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정청은 혼연일체가 돼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지금 정부·여당은 최소한 자유한국당 보고 대안 없이 비판한다는 이야기를 못 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새롭게 만들어가면 이 당이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당이 됩니다 " 2019년 새해부터는 2020년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어가겠다는 여당과 판을 뒤집겠다는 야당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