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 행사 잇따라 '독립 정신' 되새기며

부산도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 행사 잇따라 '독립 정신' 되새기며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와 만세 삼창을 합니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 정신과 평화, 통일 의식을 되새기는 플래시몹을 펼쳤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기념해 부산지역 초, 중, 고등학교 25곳에서 일제히 만세운동을 재연했습니다 김석범 /[인터뷰]경남고등학교 3학년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애국지사 유족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도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과 학무부장 등 주요 요직을 지내고 의열단을 지원한 부산의 독립운동가 소해 장건상 선생의 손자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임시정부 유럽에서 일제의 만행을 알린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의 특별전이 개막했습니다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알린 기사와 불어로 된 최초의 한국역사소설, 백범 김구 선생과 주고받은 친필 편지 등 서영해 선생의 유품 2백여 점이 전시돼 유럽에서 펼쳐진 임시정부 독립운동을 상세히 볼 수 있습니다 부산항에서 부두와 선박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집니다 부산시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공연 '100년의 물결, 함께여는 100년'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부산 100년을 공연에 담았고 독립유공자 후손과 부산시민들이 앞으로의 부산 100년에 대한 기대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공연 외에도 청년작가들이 함께 한 설치미술전과 부산의 독립운동 전시전 등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