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민간인용 안전통로 개설”…“키이우 결승선 아닐 것” / KBS 2022.06.15.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러시아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 내 아조트 화학공장에 대피 중인 민간인을 위한 안전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의 결승선이 아닐 거라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선 매시간 전황이 바뀌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에 도시와 강 건너 지역을 잇는 마지막 교량까지 파괴됐습니다 통신 수단이 남긴 했다지만 민간인도 우크라이나군도 사실상 고립 상태에 놓인 겁니다 특히 이곳 아조트 화학공장엔 민간인 5백여 명이 대피한 상황 러시아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작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 내 도시 스바토보로 향하는 북쪽의 인도주의 통로 즉 안전통로가 개설된다, 모든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와 임시 체류지로의 이동을 보장한다는 겁니다 해당 기간 민간인들을 인도주의 통로를 따라 내보내라고 제안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겐 무의미한 저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략이 우크라이나에 그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의 마라톤에서 결승선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점령당한 영토의 탈환 속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에게 점령당한 곳을 해방시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가속화해주십시오 우리에겐 서방의 강력한 무기가 필요합니다 그게 없다면 전쟁은 질질 끌기만 할 겁니다 "] 한편 남부 마리우폴의 최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전사한 우크라이나군 시신 64구를 돌려받았다고 우크라이나 재건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과의 시신 교환은 자포리자 지역에서 이뤄졌는데, 교환 시기 또 러시아에 반환된 러시아 병사의 시신 숫자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