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뉴스]복음주의권, 사드 배치 반대 기도회

[CBS뉴스]복음주의권, 사드 배치 반대 기도회

사드 철회를 촉구하는 교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이어 가칭 복음주의네트워크가 오늘(어제) 경북 성주 소성리를 찾아 평화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대구에서 사드 배치 철회와 평화협정을 촉구하며 마라톤 대회가 열렸고, 지난 15일에는 원불교 성주성지 수호대책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복음주의권 목회자들과 기독인들도 성주를 찾았습니다 35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지만, 한 마음으로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며 평화 기도회를 개최한 겁니다 소성리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미군 출입을 막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성리 마을을 찾은 기독인들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사드 배치 철회에 힘을 실었습니다 두 달째 소성리에 머물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평화를만드는교회 강형구 장로는 "많은 분들이 소성리 마을을 찾아주시면 좋겠다"며 "사드 배치가 전쟁을 절대 막아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형구 장로 / 평화를만드는교회 "제발 국민 여론이 확실하게 사드의 위험성을 깨닫고 이제 전쟁을 준비하면서 평화를 외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 설교를 한 박득훈 목사는 "우리가 먼저 절망해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또, "참고 버티면서 끝까지 이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박득훈 목사 / 새맘교회 "그래서 우리는 이 사드 철회를 위한 투쟁 이 평화를 위한 투쟁을 끝까지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기독인들은 기도문을 통해 "성주 소성리의 사드 저지 투쟁이 외로이 고립되지 않게 해달라"며 "성주의 싸움이 이 나라 평화의 마지노선임을 기억하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한반도가 전쟁 무기 없는 참 평화의 땅이 되게 해달라"며 "전쟁의 무중력 상태가 되는 평화의 성지로 이땅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녹취] 함께 드리는 기도 "더 이상 이땅이 강대국들의 패권 질서 안에서 유린당하지 않게 하시고, 강대국에 의한 전쟁 부역에 저항하며 평화로 전쟁무기에 맞서는 땅이 되게 하소서 " [스탠딩]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하루 빨리 사드 배치 철회를 선언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이땅에 평화가 오는 길임을 기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성주 소성리 마을에서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