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반대의견 있습니다" / 안동MBC
2018/11/29 15:12:22 작성자 : 정동원 ◀ANC▶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경상북도의회가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채택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특정정당 일색 구도에 균열이 생기면서 나타난 변화입니다 정동원 기자 ◀END▶ 경상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가 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촉구 결의안'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을 철회하고 원전해체연구소를 경북에 설립할 것과 피해대책을 세우라는 내용입니다 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하기위해 이같은 제안설명을 하자마자 반대의견이 나옵니다 도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INT▶이재도 도의원(민주당, 포항) 이제는 도민들도 여러가지 정부 정책에 대해서 찬성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경주 출신 박승직 도의원은 탈원전 거부반응이 심하다며 지역민심을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INT▶박승직 도의원(한국당, 경주) 점차적으로 국민들께서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훨씬 많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찬반 의견을 듣고 의장이 의결 절차에 들어가려하자 이번에는 제지 의견이 나옵니다 ◀SYN▶장경식 의장 그럼 안건을 의결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 8항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 촉구 (의장님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 결의안에 반대하는 도의원도 많다는 겁니다 ◀INT▶김상헌 도의원(민주당, 포항) 결의안 발의자가 경상북도의회 의원 일동이라 돼 있어서 본 의원은 너무 황당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또 다시 찬성 토론이 가세합니다 ◀INT▶남용대 도의원(무소속, 울진) 울진 주민들은 거의 죽을 지경입니다 저녁 8시 9시 되면 동네가 완전히 암흑세계로 변하는 지경입니다 이전 도의회였으면 일사천리로 가결됐을 결의안은 표결 곡절 끝에 찬성 33, 반대 7, 기권 4명으로 가결돼 채택됐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