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新 한반도 체제 주도적 준비”…북미 종전선언 시사 / KBS뉴스(News)

문 대통령 “新 한반도 체제 주도적 준비”…북미 종전선언 시사 / KBS뉴스(News)

청와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로 북미 간, 2자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회담 성공을 전제로 북한의 경제 개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신 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한미동맹과 남북관계, 북미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 회담 성공은 한반도 전쟁 위협을 해소하고, 평화 경제시대로 나아갈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개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 국가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면서 북미회담 이후 보다 적극적인 평화·경제의 촉진자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회담이 성공을 거두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면서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 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2차 북미회담 의제에 종전선언이 포함될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북한과 미국, 2자만의 종전선언이라도 비핵화를 가속화하는 역할로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6 25에 참전한 4개 나라 가운데 한국과 중국, 중국과 미국은 이미 수교를 했고, 남한과 북한도 사실상 불가침선언 등을 했다면서 이제 남은 건 북한과 미국뿐이라고 했습니다 북미 회담에 임박해 나온 종전선언 전망과 문 대통령의 '신 한반도 체제' 구상은 북미 실무협상의 진전 상황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