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기 실종 1년…영원한 미스터리로 남나 / YTN
[앵커] 승객과 승무원 등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인도양에서 실종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수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여객기의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들의 아픔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현지시각으로 지난해 3월 8일 새벽 1시 반쯤,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으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여객기가 이륙 40분 만에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추락과 납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이 시작됐지만 239명이 타고 있던 MH370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국적 수색대가 태평양과 인도양 3만 ㎢를 뒤졌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절망만 깊어졌습니다 [인터뷰:왕 바오안, 탑승객 아버지] "우리가 돌아간 뒤에 어떻게 살 수 있겠어요? 우리 삶은 이 사고로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종자는 커녕 동체 조각 하나 찾지 못했습니다 탑승객 가족들에게는 너무도 고통스런 1년이었지만 아직도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켈리 웬, 탑승객 아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여객기가 빨리 발견되고 남편이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어요 " 말레이시아 당국은 당초 계획의 절반 정도 마무리한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호주나 중국 등 협력국들과 새로운 수색 방법을 찾는데도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리오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국적 수색팀에 기대를 걸고 있어요 수색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계속할 것입니다 " 그러나 실종 위치조차 분명하지 않은 상태여서 낙관보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MH370 실종 사건이 최악의 항공사고 미스터리로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