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엔대사 "北핵실험 중단하면 대화용의"…협상론 탄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유엔대사 "北핵실험 중단하면 대화용의"…협상론 탄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유엔대사 "北핵실험 중단하면 대화용의"…협상론 탄력? [앵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강화로 맞대응할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 가능성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핵실험 중단시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주재 미국대사] "저희는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핵 개발과 관련 실험을 전면 중단할 때까지는 아닙니다 " 지금처럼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한 대화할 수 없다는데 무게중심이 실린 것으로 해석되는 동시에, 북한과 대화를 위한 새로운 전제조건을 내놓은 것으로도 받아들여집니다 만약 대화의 '전제조건'을 분명히 하는데 방점을 찍은 말이라면,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쪽에 더욱 여지를 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진정성있는 비핵화 의지', 즉 핵폐기 의사를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제시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발언은 핵 폐기 의사를 당장 밝히지 않더라도 일단, 핵과 미사일 실험을 전면 중단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 즉 대화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여기에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일단 대북제재에 힘을 실으면서도 대화에도 비중을 두고 있는 점을, 미국이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