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5.18 성폭력 정부 공동조사단 출범
(앵커) 80년 5 18 당시 계엄군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증언과 의혹이 올해 새롭게 조명됐었죠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는데요 정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송정근 기자 (기자) 소문으로만 돌았던, 혹은 알고도 쉬쉬했던 계엄군의 성폭행 만행이 김선옥씨의 증언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김씨는 5 18 당시 계엄군한테 잡혀가 고문 수사를 받다가 석방되기 전날, 수사관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INT▶ 김선옥/ 5 18 민주화운동 피해자 "(성폭행 당시) 공포 때문에 아무것도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내가 죽을 때까지 그 (고통) 속에서 떠나지 않을 거 같아요 " 김씨 말고도 피해자들이 더 있다는 증언이 잇따랐고, 정치권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5 18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정부도 진실 규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SYN▶이낙연 국무총리 "첫째는 진실규명입니다 요즘 들어 5·18의 숨겨졌던 진실들이 새로운 증거와 증언으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 이 약속에 따라 정부가 성폭행 피해를 조사할 공동 조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공동조사단에는 여성가족부와 국가인권위원회,국방부 등 3개 기관이 참여하고 피해신고 접수와 피해 조사, 군 자료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활동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입니다 ◀SYN▶이숙진 조사단장 "5 18민주화 운동 당시 일어났던 성폭력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여성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 정부의 조사로 계엄군의 또 다른 만행이 드러나게 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조사단은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용기있는 증언과 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