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상납 의혹 3곳 압수수색 2019.04.30(화)
[앵커] 경찰이 8백억 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만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와 감리업체, 발주처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품과 향응이 오간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신항만 공사 현장입니다 그런데 방파제를 쌓는 8백억 원 대 호안 축조 공사에 참여한 동부건설 현장사무소를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업무 관련 자료와 현장 소장의 휴대전화를 가져갔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감리업체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사 감리업체 직원(음성변조) "필요한 물품이나 이런 것들을 압수수색해서 오전에 가져간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조사를 지금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 경찰은 시공사인 동부건설 관계자들이 발주처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직원 등에게 수시로 선물과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리·감독기관이 업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았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발주처하고 하도급 업체와 관련해서 해수청 있잖아요, 그쪽 부분도 수사 대상입니다 분석한 거 봐서 조사해야죠 " 4년 전에도, 저가 부실 공사로 수사를 받았던 새만금 신항만 건설 사업 이번에는 상납 비리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