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경봉쇄 4월 완화설…백신반입·무역재개 포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국경봉쇄 4월 완화설…백신반입·무역재개 포석? [앵커] 북한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강력한 국경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북민간단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북한이 늦어도 4월 중순경에 국경 봉쇄를 완화할 것이란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데요 그 배경, 지성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지속돼온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가 조만간 완화돼 물자 반·출입이 현재보다는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 측 인사들과 접촉한 국내 민간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4월 중순을 전후해 국경 봉쇄를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 완화 시점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반입을 위한 사전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는 북한에 배정된 약 200만 회분 백신 가운데 170만여 회분 물량을 5월까지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 내부에서 설탕과 식용유 등의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대중 무역을 조금씩 재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맞아 주민에게 설탕을 공급하거나, 어린이들에게 사탕과자를 선물할 계획이라며 설탕을 대량 수입하려면 봉쇄 완화가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이달 초 '수입물자소독법'을 새로 제정한 것도 국경 봉쇄 완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라고 주장합니다 [조선중앙TV] "'수입물자소독법'에는 국경 통과 지점에서 수입 물자의 소독 절차와 방법, 소독 질서를 어긴 행위에 따르는 해당한 처벌내용 등이 규제돼있습니다 " 비료 수입을 위해 국경 빗장을 연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북한은 보통 중국 당국의 관세가 가장 싼 시기인 11월과 12월에 비료를 수입해 다음 해 3~4월에 논밭에 시비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국경 봉쇄로 비료 수입이 거의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5월 초에 시작되는 모내기 철을 앞두고 북한이 비료를 수입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