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불과 1년 만에 한국 영화의 위기를 말하고 있어요" (KBS 23.08.22)

[창+]"불과 1년 만에 한국 영화의 위기를 말하고 있어요" (KBS 23.08.22)

[시사기획 창 '당신은 영화를 보나요' 중에서] {화면 전환-광주극장 전경+미속 10“} [인터뷰]김형수/광주극장 이사 “한국의 극장 산업이라는 게 다 멀티플렉스로 재편된 상태에서 스크린 하나의 단관극장이 극장가에서 버텨내고 존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 # 어둑한 영사실로 들어가는 정홍주 영사기사 {형광등 스위치 켜는 탁} #먼지 쌓인 종이상자에서 꺼내는 롤 필름통 {필름통 놓는 ’탁‘} #30년도 더 된 외국영화 롤 필름통 #필름을 영사기에 걸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일들이 많다 [녹취]정홍주/광주극장 영사실장 35mm 영화가 오면 편집을 해야 돼요 무지하게 신경이 날카로워져요 1권하고 2권하고 바뀌면 안되죠 {롤필름 돌아가는 } [녹취]정홍주/광주극장 영사실장 어렸을 때 영화를 좋아했어 우연히 몰래 들어오기도 하고 영화 한 편 보려고 그게 인연이 돼서 매점에서 장사도 하고 #롤필름 영사기에 걸고+영화ST 영화 장면 지켜보는 [녹취]정홍주/광주극장 영사실장 우리는 관객이 많으면 젊어져요 내가 힐링이 되니까 [[영상+CG구성:‘한국영화 화양연화‘]] =1998 4 CGV강변(첫 복합상영관) 개관 “90석의 소극장에서 300석 규모의 중극장까지 다양한 크기의 11개 극장을 한 층에 모아놓은 CGV 광장극장 최고급 음향시설과 최고급 카페트, 컵홀더까지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개관을 알리는 영화축제가 ” =1999 3월 한국영화 ’쉬리‘ 흥행 돌풍(693만 명 동원) “개봉 3주째인 오늘 서울 관객만 103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영화의 흥행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 [관객]굉장했어요 외국영화 못지 않았어요 [INT]강제규/영화 쉬리 감독 “국제무대에서 우리 영화가 할 이야기는 할 수 있는, 이러한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데 전념하라고 =2003 2월 영화 실미도 첫 1000만 관객 "영화 실미도가 개봉 58일만인 오늘 한국영화 가운데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실미도는 684 대북 특수부대를 통해 현대사의 어두운 부분을 정면으로 다뤄 중장년층의 관객까지 영화관으로 불러모으는 등 영화의 저변을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 제작비 ’크라우드 펀딩(대중모금) 성공‘ [인터뷰]심재명/명필름 대표 "그때 네티즌 펀드라고 해서 인터넷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했는데 그게 굉장히 화제가 됐어요 예상했던 거보다 훨씬 더 제작비 목표액이 굉장히 빨리 달성했고요 " =영화 장화홍련 330만 달러 수출 ”가족공포라는 신조어까지 만든 이 작품은 200만 달러를 받고 미국에 판권을 파는 등 모두 330만 달러 어치의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 =2003 11월 영화 올드보이 개봉 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1000만 영화 19개 박찬욱 헤어질 결심, 봉준호 기생충 그랑프리 수상 [인터뷰]마티유푸르네/프랑스국립영화센터 대외협력국장 한국영화산업이 큰 성공을 거뒀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생충과 오징어게임과 같은 작품들의 흥행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은 미술,음향 부분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소프트강국입니다 한국 콘텐츠가 독립성과 소유권을 지키면서도 아시아를 넘어 북미지역에서 흥행할 수 있는 요인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화제작들을 만들었던 영화 관계자들에게 지금의 변화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인터뷰]심재명/명필름 대표 저희가 28년 동안 45편의 영화를 제작했네요 접속, 건축학개론,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임순례 감독의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2000년대초는) (1556~)당연히 실험적이고 개성적이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면 지금은 영화관 매출도 급감하고 투자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제작비를 들여서 만든 영화들도 번번이 흥행에 실패하다 보니 모험을 두려워하게 된 그런 상황인 거죠 장화홍련을 만들었던 최재원 대표 당시에는 신인 감독에 불과했던 봉준호 감독의 입봉작 ‘플란다스의 개’도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최재원/앤솔로지스튜디오 대표 살인의 추억, 장화홍련, 놈놈놈, 마더 이런 걸 했구요 봉준호 감독님의 플란다스의 개도 아마 제 기억으로 제작비가 9억 정도였던 거 같아요 이제 영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는데, 시장환경은 지금보다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옛날에 위기설이 돌 때는 사실은 제작 자본의 위기였거든요 지금의 위기는 제작자본의 위기가 하나의 보릿고개라고 판단하면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이 바뀌고 소비 습관이 바뀌고 콘텐츠 유통의 변화가 왔죠 역변이죠 2개가 동시에 온 겁니다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하던 여고생이 저수지에서 생을 마감한 실화를 다룬 문제작 ’다음 소희‘ 영화 ’다음 소희‘는 칸영화제에 초청받아 비평가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정주리 감독에게 최근의 한국 영화 시장은 롤러코스터 같습니다 [인터뷰]정주리 감독/다음 소희 감독 한국 영화가 지금 전세계인에게 이렇게 사랑받고 모두의 관심에 한복판에 있구나 하는 걸 정말 절감할 수 있었구요 1년 전에 정말 한국 영화 위상이 정점에 다다랐구나 느낄 정도로 한국 영화계의 일원으로서 너무나 큰 자긍심을 느낀 그러한 때였는데 불과 1년이 지나서 지금 모두가 한국 영화의 위기를 말하고 있어요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일이 현저하게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들고요 #시사기획창 #한국영화 #범죄도시3 #밀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발전기금 #넷플릭스 #OTT #심재명 #최재원 #다음소희 #정주리감독 방송일시 : 2023년 8월 22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WAVVE '시사기획 창'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