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내년 연기" / YTN (Yes! Top News)

"한중일 정상회의 내년 연기" / YTN (Yes! Top News)

[앵커]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내년 적절한 시기에 일본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아베 정권이 의장국으로서 야심 차게 개최를 추진했던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외상은 오는 19일과 20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상 : 3국 정상회의를 재조정해서 내년 적절한 시기에 일본에서 개최할 것입니다 ] 일본은 내년 초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회의가 열릴 경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할 것인지는 불투명합니다 또 황 권한대행의 대리 참석을 중국 정부가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12월 처음 개최한 이후 계속 이어지다가 2012년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 국유화를 단행하자 중단됐습니다 이후 3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재개했습니다 세 나라는 지난해 3년 반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복원한 것을 계기로 정례적 개최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회의 참가에 확답을 주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 데다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일본 정부는 올해 개최를 단념했습니다 이번 3국 정상회의 무산으로 아베 총리의 외교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내년 3국 정상회의 의장국은 중국입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 리커창 중국 총리를 일본으로 불러들인 다음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을 맞는 내년 중국을 방문한다는 시나리오였지만 올해 정상회의가 무산되며 한중일 간의 장기적 외교일정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