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 녹화에 최적의 나무는?
비술나무는 느릅나무과의 큰키나무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몽골, 극동러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주로 중부 이북의 평지 및 하천 주변에 분포하지만 지리산, 백양산 등 남부지역에도 드물게 자란다 학명은 Ulmus pumila L 이다 추위와 공해에 강한 내성을 가지며 가로수, 녹음수, 공원수로 드물게 이용된다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주사골의 비술나무 숲이 시무나무와 함께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경복궁에도 여러 그루의 비술나무를 볼 수 있으며,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동에 수령 150년의 비술나무 보호수가 있다 3∼4월에 잎이 나기 전에 양성화가 핀다 열매는 5∼6월에 성숙한다 잘 자란 나무는 높이 20m, 둘레 2m까지도 성장한다 음지나 양지에서 모두 잘 자란다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생육하지만 건조에는 약하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느릅나무속 식물들 중에서 잎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하며, 잎 뒷면에 털이 없다 또 나무껍질은 느릅나무와 달리 세로로 깊게 갈라지며, 어린 가지가 아주 많은 특징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