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외교위, 中 대형 국유은행 단독 제재 촉구 / YTN

美 하원외교위, 中 대형 국유은행 단독 제재 촉구 / YTN

[앵커]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와 별도로 미 의회가, 중국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대북 압박을 하라는 의미인데, 중국 대형 국유 은행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독자제재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미 의회의 칼날은 다시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중국의 대형 국유 은행에 대한 독자제재를 트럼프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중국 '농업은행'과 '초상은행' 등 제재가 필요한 대형 금융기관 명단을 정부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죄려는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만큼 중국의 반발을 감수하더라도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에게도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 포기 압박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움직여야 하고 이를 위해 제3자 제재, 사실상의 세컨더리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앞서 미국 상원은 북한을 돕는 중국 기업 10곳을 명시한 북한 조력자 책임법을 발의했고, 관련 제재가 담긴 국방수권법도 하원을 통과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북한 문제 청문회를 엽니다 손턴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 등이 출석해, 제재의 구멍을 메울 수 있는 구체적인 대북 압박 추가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