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서 불, 50대 부부 숨져…전동킥보드서 발화 추정 [뉴스8]
【 앵커멘트 】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주민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광주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 20분쯤입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피해는 컸습니다. 불이 난 집안에는 50대 부부와 20대 딸, 아들, 아들 친구 등 5명이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아들과 친구는 5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고, 딸도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5층에 뛰어내리다, 부인은 현관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아파트 사람들 다 나와서 불이야 불이야 소리 질렀어요. 소방차 오기 전에 사람이 (베란다에) 매달려 있었어요." 불은 아파트 현관문과 가까운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근처에는 전동킥보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킥보드 쪽이 많이 그을려, 여러 가지 사항을 보고 확인 중에 있고, (킥보드는) 국과수에서 수거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제공 : 광주소방본부, 시청자 박승진 이수민 영상편집 : 서정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 #광주아파트화재 #전동킥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