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일에 가스공급 일시 중단…"차단 길어질 수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러시아가 현지시간 11일부터 열흘간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를 막고 있습니다 정기 보수공사가 이유인데,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공급 중단이 길어져 에너지 위기가 올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지시간 11일부터 러시아가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유럽 최대의 가스 인프라인 노르드스트림-1 가스관의 유지보수 공사가 이유입니다 독일은 노르드스트림-1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연간 천연가스 550억㎥를 받고 있습니다 예정된 공사 기간은 열흘이지만 유럽 각국은 대러 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로 공급 중단이 길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탈리아에도 돌연 가스 공급량의 3분의 1을 줄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 인터뷰 : 클라우스 뮬러 / 독일 연방네트워크청장 - "보수공사가 끝나면 어떤 일이 생길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공사는 열흘보다 빠를까요, 늦을까요?"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노르드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량을 40% 이하로 줄였습니다 캐나다 업체에서 가스관 터빈을 수리하고서 대러 제재를 이유로 돌려주지 않은 이유인데, 캐나다는 지난 9일 러시아에 터빈을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가스 공급 중단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병원 같은 응급 서비스에 가스를 최우선 공급한다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 co kr] 영상편집 : 최형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