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잠기고 관광객 떠내려가고…전국 곳곳 폭우 피해 잇따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농작물 잠기고 관광객 떠내려가고…전국 곳곳 폭우 피해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애써 기른 농작물과 가축들이 물에 잠겨 죽는가 하면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고 사람들이 급류에 떠내려가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진천군에서는 농다리를 건너던 관광객 2명이 폭우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를 건너던 관광객 스물두살 A씨와 서른세살 B씨가 불어난 하천물에 빠졌습니다 순찰 중 이들을 목격한 의용소방대원의 요청으로 119 구조대가 출동해 약 10분만에 구조 로프로 A씨를 구조했고, B씨는 100m 정도를 떠내려가다 소방항공대 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한때 시간당 50㎜의 강수량을 기록했던 충남에서도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세종시 금남면에서는 농작물들이 침수됐고, 논산에서는 농가에서 기르던 닭 600여 마리가 물에 빠져 죽고 비닐하우스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부여군 서동 연꽃축제장에서는 보행로에 물이 넘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공주역 방향 지방도로에선 나무가 쓰러져 차로를 가로막았고,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을 200m가량 지난 지점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3대가 연쇄 충돌했습니다 강원지역에서도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오후에 해제됐고, 북한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춘천댐과 의암댐 수문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방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