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단 20일간 102억 달러 적자...에너지 수입 급등이 원인 / YTN

8월 단 20일간 102억 달러 적자...에너지 수입 급등이 원인 / YTN

8월 수출 334억 달러…반도체·대중 수출 감소 8월 1~20일 무역 적자 102억 달러…올 적자의 40%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둔화는 청신호 [앵커] 8월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가 100억 달러 넘게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은 큰 폭으로 늘었는데, 수출은 제자리걸음입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무역 수지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 436억 달러 가운데 3대 에너지원인 원유와 가스, 석탄의 수입이 125억 달러로 30% 가까이 됐습니다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보다 71% 증가했습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조사팀장 : 우리나라가 국제 원자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데, 원유나 가스, 석탄에 대해 의존도가 특히 높습니다 이 부분이 우리나라 상품수지 적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수출은 334억 달러로, 3 9% 증가에 그쳤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7 5% 줄었고 대 중국 수출도 11 2% 감소해 이달 들어서만 대중 무역은 6억6천만 달러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02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이후 누적 적자 255억 달러 가운데 40%가 이번 달 20일 동안 발생했습니다 8월 남은 기간에 적자 폭을 만회하지 못하면 무역수지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적자 규모는 6월부터 커지는 추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무역수지 악화의 주범인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여서 9월 이후부터 수입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긴축 행보를 이어가고,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해 교역 여건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